경희온가족한의원

원장에세이

원장에세이 아토피피부염과 폐의 상관관계

아토피피부염과 폐의 상관관계

‘이(利)’이라는 천도의 변화는 방위상으로는 서방에서 가을이라는 시간의 자연 현상을 드러내고 있는 실체가 됩니다.

이러한 천도(天道)의 이(利)의 작용이 인체에서는 폐(肺)의 부위에서 ‘의(義)’로 내재되고 작용성(作用性)을 나타낼 때는 ‘애기(哀氣)’라는 기의 흐름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애(哀)’라는 것은 가을에 만물이 결실을 맺는 수렴작용을 수행할 때에 우주에 양기가 충일(充一) 되면서 수렴되지 못하고 공각(空殼)이 되는 것을 우려하고 슬퍼하는 것으로서 인체에서는 폐가 분열한 양기(陽氣)를 충양시켜 수렴작용을 하여 양의 상승 과정을 끝마치고 음의 하강운동이 시작되는 시점의 작용을 애기(哀氣)의 작용이라고 합니다.

만약, 애기의 작용이 약하여 폐에 양기를 충양시키지 못하면 애기(哀氣)가 동(動)하여 슬퍼하는 감정이 생겨나게 되고 슬퍼하는 마음은 더욱 폐의 양기를 위축시켜서 피부로 공급되는 진액의 양(量)을 소모시키는 작용이 일어나게 됩니다.

인체의 진액(津液)은 양기의 작용에 따라 상승하였다가 다시 하강하여 신장(腎臟)으로 귀숙하는 순환작용을 하게 되는데 폐 속으로 주입되는 양기의 양이 적어질수록 상승 되는 진액의 양이 적어지게 되고 피부의 건조함은 더욱 심해지고 따라서 동반되는 심리상태는 우울하면서 슬퍼지는 감정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피부의 건조함이 심해질수록 심한 가려움이 발생하게 되고, 참을 수 없는 가려움에 긁게 되면서 상처와 진물이 생기고...

이런 과정이 자꾸 반복하게 되면서 피부 변색과 태선화를 동반하게 됩니다.

폐의 애기작용이 약해서 드러나는 아토피피부염은 심한 염증성 질환으로 나타나기 보다는 피부가 거칠고 건조하며 심한 가려움으로 드러나며 부수적으로 상처와 진물이 생기는 특징이 있습니다.

정신과 육체는 생리 작용에 서로 간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우울하고 슬퍼지는 감정이 일어나게 되면 폐(肺)의 충양 작용이 위축되게 되므로 피부로 상승하는 진액의 양이 적어지게 되어 피부의 건조함이 더욱 심해지게 되고, 이와는 반대로 폐로 충양되는 양기가 부족하게 되어 폐의 작용이 약화되면 내 마음의 심리상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어 우울하고 슬픈 감정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폐의 애기(哀氣) 작용에 이상을 초래하여 생기는 아토피피부염을 극복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은 마음의 평정심(平定心)을 잃지 않고 매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마음을 가져 폐의 양기가 충양 되어 음기(陰氣)가 순조롭게 하강할 수 있도록 마음 상태를 조절하는 것이 아토피피부염의 극복에 가장 중요한 관건이 된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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